골든보이의 몰락...'제2의 호날두'→''완전한 재앙'' 펠릭스, AC밀란에게도 버림받았다!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유럽 최고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던 주앙 펠릭스(25)가 AC밀란에서도 정착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밀란은 '완전한 재앙'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펠릭스를 영입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 불릴 만큼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다. SL 벤피카에서 유럽 최고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으며 당시 이적료는 약 1억 파운드(약 1,901억 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그가 얼마나 주목받던 선수였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 첼시로 임대되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오히려 바르사 임대 시절에는 원소속팀 아틀레티코를 존중하지 않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와의 결별을 결정했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다시 한 번 그를 영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893억 원)였다.

그러나 반등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판, 도망치듯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밀란 합류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첫 경기인 로마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다.


밀란 구단 역시 완전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펠릭스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후 치른 10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선수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밀란 측도 완전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 1월 밀란에 임대된 펠릭스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밀란은 현재 해당 거래(펠릭스 영입)에 완전히 발을 뺀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적응에 실패한 펠릭스의 차기 행선지로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alcioblo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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