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무대 첫 시즌 만에 세르비아 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즈베즈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OFK 베오그라드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30경기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 뒤,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7경기를 추가로 진행하는 구조다.
이날 승리로 승점 86을 기록한 즈베즈다는, 남은 7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2위 파르티잔(승점 63)이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설영우는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부터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좌우 풀백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조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3도움을 올리며 한국인 선수로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현재 설영우는 리그 평점 1위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설영우는 평균 평점 7.65로 전체 1위다. 2위는 팀 동료 미드필더 티미 맥스 엘슈닉(평점 7.60)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의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는 5일 '설영우는 올 시즌 즈베즈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들어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그넨 미모비치(페네르바흐체)가 떠난 뒤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으로 복귀했고, 그전까지는 좌측 수비수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설영우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알 자지라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벨기에 프로리그의 KAA 헨트도 그의 이적료를 에이전트를 통해 문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 자지라도 명문 팀이지만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헨트다.
헨트가 속한 벨기에 프로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8위에 올라와 있을 만큼 경쟁력 있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헨트는 많은 선수들이 이 팀을 발판 삼아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하면서 '5대 리그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FSV 마인츠 05)을 비롯해 조너선 데이비드(릴 OSC), 데이베르 마차도(RC 랑스), 알렉산드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타이워 아워니이(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선수들이 헨트를 거쳐 빅리그로 이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황인범의 사례를 예로 들며 설영우 역시 합리적인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즈베즈다 구단이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구단 측에 달려 있지만, 최근 설영우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즈베즈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OFK 베오그라드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6을 기록한 즈베즈다는, 남은 7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2위 파르티잔(승점 63)이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설영우는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부터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좌우 풀백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조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3도움을 올리며 한국인 선수로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현재 설영우는 리그 평점 1위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설영우는 평균 평점 7.65로 전체 1위다. 2위는 팀 동료 미드필더 티미 맥스 엘슈닉(평점 7.60)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의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는 5일 '설영우는 올 시즌 즈베즈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들어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그넨 미모비치(페네르바흐체)가 떠난 뒤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으로 복귀했고, 그전까지는 좌측 수비수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설영우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알 자지라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벨기에 프로리그의 KAA 헨트도 그의 이적료를 에이전트를 통해 문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 자지라도 명문 팀이지만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헨트다.
헨트가 속한 벨기에 프로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8위에 올라와 있을 만큼 경쟁력 있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헨트는 많은 선수들이 이 팀을 발판 삼아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하면서 '5대 리그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FSV 마인츠 05)을 비롯해 조너선 데이비드(릴 OSC), 데이베르 마차도(RC 랑스), 알렉산드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타이워 아워니이(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선수들이 헨트를 거쳐 빅리그로 이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황인범의 사례를 예로 들며 설영우 역시 합리적인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즈베즈다 구단이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구단 측에 달려 있지만, 최근 설영우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