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그룹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다희)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지난 5일 "제가 방송을 한 지 곧 6년이 된다. 사실 5월 1일에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다.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많이 보여서 어느 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할 수 있을 때까 그리고 제 자신이 후회가 없을 때까지 하려고 했다.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 방송으로 전하면 말로는 제 마음이 다 전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보면 끝을 낼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 되는 반복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일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구구절절 쓰면서 방송을 그만하고 싶다고 쓰고 싶지 않았다.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글을 읽고 아쉬워하고, 누군가는 화가 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슬플 수도 누군가는 후련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글램 활동 당시 다희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던 김시원은 2014년 배우 이병헌, 모델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했으나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김시원은 1심 선고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6개월 구금생활 끝에 출소했다.
이 여파로 글램은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김시원은 2018년 5월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시원은 그해 약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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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시원 인스타그램 |
김시원은 지난 5일 "제가 방송을 한 지 곧 6년이 된다. 사실 5월 1일에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다.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많이 보여서 어느 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할 수 있을 때까 그리고 제 자신이 후회가 없을 때까지 하려고 했다.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 방송으로 전하면 말로는 제 마음이 다 전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보면 끝을 낼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 되는 반복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일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구구절절 쓰면서 방송을 그만하고 싶다고 쓰고 싶지 않았다.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글을 읽고 아쉬워하고, 누군가는 화가 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슬플 수도 누군가는 후련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글램 활동 당시 다희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던 김시원은 2014년 배우 이병헌, 모델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했으나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김시원은 1심 선고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6개월 구금생활 끝에 출소했다.
이 여파로 글램은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김시원은 2018년 5월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시원은 그해 약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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