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4 LCK 스프링이 개막을 앞두고 개막 캠페인 '룰 더 리프트'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오프닝 이벤트전을 개최한다. 소속팀을 떠나 같은 포지션 선수들끼리 팀을 묶어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로 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팬들을 위한 이벤트에 나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지난 5일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개막 이벤트 대회 '2024 시즌 오프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시즌 오프닝'은 LOL e스포츠의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룰 더 리프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대격변이 예정된 14.1 패치로 진행되기 때문에 팬들은 LCK 프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며 2024 시즌을 맞아 확 달라진 '소환사의 협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시즌 오프닝' 바로 다음 날인 10일부터 새로운 협곡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2024 시즌 오프닝'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포지션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등으로 구성된 5명이 한 팀을 이룬 뒤 서포터 포지션의 '케리아' 류민석, '베릴' 조건희 등으로 구성된 5명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탑 라이너, 정글러, 미드 라이너, 원거리 딜러, 서포터, 5개의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 팀이나 개인의 명예가 아닌 오직 '포지션'의 명예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각 포지션의 주장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으로 선정됐다.
2024 시즌 오프닝은 대진표를 구성한 미니 게임으로 막을 올린다. 각 포지션 주장 5인은 '문도 피구'를 포함한 미니 게임 2종을 진행해 대진을 결정한다.
5대5 대결로 진행되는 본경기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대진표상 B팀과 C팀의 대결이 가장 먼저 진행되며 2경기는 D팀과 E팀, 3경기는 A팀과 1경기 승자, 4경기는 3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가 대결한다. 네 번의 단판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한 팀이 이번 이벤트전의 최종 승자가 되며 LOL을 가장 잘하는 포지션으로 인정받는다.
MVP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지며 우승팀에게는 각 선수가 좋아하는 챔피언의 스킨 각 1종씩 총 5종이 팬 선물용으로 일정 수량 주어진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