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오펜하이머'가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상 포함 5관왕에 올랐다.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펜하이머'의 프로듀서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아내이기도한 엠마 토머스는 러닝타임 3시간의 영화에 '믿음'을 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엠마 토머스는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내가 이 시상식에 앉아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배운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은 협업이고, 그것은 놀랍고 흥미로우며 마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하는 일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다. 모두가 이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스스로 최고가 됨으로써 사람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는 세트장에 처음 갔을 때부터 달랐다. 나는 선구적인 감독과 함께했다. 20년 동안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배우로서 가장 아름다운 점 중 하나는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거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영화에서 놀라운 출연진을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게리 올드만까지 그들은 마법 같았고, 이 영화를 통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그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올해부터 신설된 시네마틱 박스오피스 성취 등 단 2개 부문만 수상하게 됐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가여운 것들'이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이 해당 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라라랜드' 이후 두 번째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도 "이번 시상식 시즌의 히트작"이라고 평가받으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으로, 그레타 리,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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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마고 로비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펜하이머'의 프로듀서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아내이기도한 엠마 토머스는 러닝타임 3시간의 영화에 '믿음'을 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엠마 토머스는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내가 이 시상식에 앉아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배운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은 협업이고, 그것은 놀랍고 흥미로우며 마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하는 일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다. 모두가 이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스스로 최고가 됨으로써 사람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유태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오펜하이머'는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그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올해부터 신설된 시네마틱 박스오피스 성취 등 단 2개 부문만 수상하게 됐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가여운 것들'이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이 해당 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라라랜드' 이후 두 번째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도 "이번 시상식 시즌의 히트작"이라고 평가받으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으로, 그레타 리,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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