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0년 동행 끝' SON 떠나 커리어 새 막 연다…'연봉 290,000,000,000원 거절' KDB, 맨시티와 결별
입력 : 2025.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절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독일, 영국 무대에서 십수 년간 경쟁한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결별한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올여름 더 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돼 작별을 고하게 됐다. 그는 10년 동안의 찬란한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통산 413경기 106골 17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대 들어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력 역시 예전 같지 않았고,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일정을 버틸 수 없는 몇몇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며 더 브라위너와 작별을 시사한 바 있다.

행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가 될 공산이 크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지난해 여름 보도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의 3년 연봉 총액 1억 5,600만 파운드(약 2,94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자녀 교육 등 이유로 MLS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더 브라위너의 샌디에이고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샌디에이고는 2023년 5월 창단해 올 시즌 새롭게 MLS에 참가하는 구단으로 이집트계 영국인 재벌 모하메드 만수르 구단주가 전폭적 지원을 약속,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르빙 로사노 등 즉시 전력감을 대거 수혈했다. 더 브라위너 영입을 염두에 두고 일명 '데이비드 베컴 룰'로 일컬어지는 지명 선수 자리 하나를 남겨둔 상황이다.



더 브라위너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나 우리 모두는 선수라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최고의 챕터였다는 점 하나는 확실하다. 함께 마지막 순간을 즐겨보자"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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