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헤라르드 피케(37)가 팬들을 기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떻게 된 일일까.
영국 '트리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헤라르드 피케가 팬들을 속였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피케는 지난 2022년 11월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3라운드 UD 알메리아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피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16경기를 뛰며 3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축구계를 떠난 피케는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새해가 됐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축구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하지만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코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라고 썼다.
이에 팬들은 그가 바르셀로나 코치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드러냈다.
팬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데일리 메일', '트리발 풋볼' 등 매체들은 피케의 축구계 복귀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그러나 피케가 축구계로 돌아오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피케는 마침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했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내용과 많이 다르다"라고 알렸다. 알고 보니 피케는 게임 내 코치로 등장했던 것.
피케는 11일 "그래, 내가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제 다음 챕터는 : 소라레 라이벌즈에 총감독으로 합류합니다!"라며 "첫 경기를 위해 저와 정면으로 대결하고 열정에 대한 보상을 받으세요"라는 글을 추가했다.
트리뷰나의 설명에 따르면 '소라레'는 선수 카드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판타지 스포츠 게임이다. 피케는 이 게임에서 코치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매체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라며 허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