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국내 최고 원딜로 꼽혔던 ‘에이밍’ 김하람의 가공할 폭발력은 유니폼이 바뀌어도 여전했다. 여기에 젊은피로 콜업된 ‘루시드’ 최용혁은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인 바이로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디플러스 기아가 시즌 1호 펜타킬을 앞세워 OK 브리온을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고 기분 좋게 시즌 첫 경기의 승전고를 울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OK브리온과 경기서 ‘에이밍’ 김하람의 특급 원딜 캐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 출발부터 기분좋게 흐름을 움켜쥐었다. ‘켈린’ 김형규 날카로운 플레이가 터지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리고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디플러스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급하면서 힘을 키웠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무리없이 완성한 디플러스는 한타에서 시원한 에이스와 함께 첫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이밍’ 김하람은 재차 벌어진 한타에서 이번 시즌 1호 펜타킬로 완승의 견인차를 맡았다.
1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디플러스는 2세트 초반 봇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브리온의 반격에 불안하게 2세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브리온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디플러스가 흐름을 뒤집었다.
바론 버프를 취한 디플러스는 브리온의 영혼 사냥까지 저지하면서 주도권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재차 바론 버프를 두른 디플러스는 캘린이 쓰러져 숫적으로 4대 5 불리한 상황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