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여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새롭게 팀에 나선 멤버들의 진가를 팀 개막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퍼펙트’ 이승민은 겁없는 신예 였고, 봇 듀오 ‘데프트’ 김혁과 ‘베릴’ 조건희는 존재감은 여전했다.
KT가 피어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완승을 거두면서 스프링 시즌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KT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KT가 1세트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뿜어냈다. 신 챔프 흐웨이를 LCK에 첫 등장 시킨 KT는 유층 스택을 착실하게 올리면서 초반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론 버프를 ‘표식’ 홍창현이 가로채면서 일어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후속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앞선 경기까지 레드 진영이 일곱번 연속 연승을 거두는 루틴을 KT는 보기 좋게 깨버렸다. 여기에 유층 6스택 패배 징크스까지 시원하게 깨버리면서 1세트를 휘어잡은 KT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재차 흐웨이를 서포터로 선택한 KT는 일짜감치 상대 봇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몰리던 피어엑스가 순간이동으로 승부수를 걸었지만, KT는 ‘퍼펙트’ 이승민의 기막힌 합류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분당 1킬이 넘을 정도로 피어엑스를 몰아친 KT는 26분대에 글로벌골드 1만 6000 이상의 차이를 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