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오재현(25, SK)의 기량에 물이 올랐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90-69로 이겼다. 4위 SK(27승 18패)는 3위 LG(28승 17패)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5위 KCC(23승 20패)는 6위 현대모비스(24승 21패)와 승차 없는 5위다.
전반전까지 43-43으로 비긴 SK는 3쿼터에 27-12로 15점을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선형이 없었지만 오재현이 있었다. 생애최초 국가대표까지 선발됐던 오재현은 소속팀 복귀 후 맹활약을 이어갔다.
오재현은 13점,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실책은 하나도 없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3점슛도 3개 쏴서 2개 적중하며 더 이상 약점으로 볼 수 없었다. 오재현의 활약으로 SK가 어시스트에서 23-12로 KCC를 압도했다.
안영준은 3점슛 4개 포함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자밀 워니는 21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는 친정팀과 대결한 최준용이 야투율 17%(2/12)에 그치며 5점으로 부진했다. 허웅이 18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했다. 라건아 역시 6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