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메시 축구 인생 끝날 뻔, 최악의 '살인 태클'→고통에 몸부림... '발목 뒤틀렸다' 관중마저 숨죽였다
입력 : 2024.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8일 내쉬빌SC와 CONCACAF 골드컵 16강 1차전 경기 중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8일 내쉬빌SC와 CONCACAF 골드컵 16강 1차전 경기 중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선수 생활이 끝날 뻔했다. 관중들도 충격적인 태클에 숨죽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베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메시는 위험한 태클의 희생자였다. 후반 32분 메시는 루카스 맥노튼(30)에게 밟힌 뒤 쓰러졌다. 메시도 공포에 떠는 듯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선수 생활에 치명적일 법한 악의적인 태클이었다. '베인스포츠'는 "스터드가 들린 채로 위험한 태클이 들어갔다. 관중들은 메시가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동안 숨을 죽였다"라며 "맥노튼은 메시에게 직접 사과하러 다가갔다. 하지만 메시는 분노에 찼다. 그런 행동이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괴물 같은 회복력이었다. 메시는 강한 태클을 당하고도 다시 일어나 경기를 뛰었다. 와중에 주심은 휘슬을 불지도 않았다. 해당 장면에 '베인스포츠'도 "이상하게도 심판은 맥노튼의 행동에 파울을 선언하지도 않았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는 메시(왼쪽). /AFPBBNews=뉴스1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는 메시(왼쪽). /AFPBBNews=뉴스1
영국 '디 애슬레틱'도 메시의 부상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맥노튼의 스터드는 메시의 왼쪽 다리를 강타했다. 상황은 심각해질 뻔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 보였다"라며 "메시는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사이드 라인으로 걸어갔다. 주심은 옐로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메시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라고 알렸다.

큰 부상은 피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62) 마이애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의 몸 상태는 괜찮다"라고 직접 확인했다.

메시는 내쉬빌SC와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16강 1차전 경기에서 후반 7분 추격골을 넣었다. FC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38)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다. 마이애미와 내쉬빌은 2-2로 비겼다. 오는 14일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 후 메시는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개막전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LA갤럭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큰 부상을 피한 메시는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애미는 오는 11일 CF몬트리올과 MLS 경기에서 만난다. 지난해 MLS 최하위였던 마이애미는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의료진이 메시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의료진이 메시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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