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돌부리 채인 홍명보호, 이제는 지나간 일…하루 휴식 후 요르단전 대비 나선다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오만이라는 돌부리에 채인 홍명보호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한민국은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35분 알리 알부사이디(알 시브 클럽)에게 실점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심판진의 매끄럽지 않은 경기 진행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38분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강인과 교체됐다. 이강인 또한 후반 40분 왼쪽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목발을 짚은 채 부축받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승현(알 와슬)과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역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이다.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 홈경기를 앞둔 만큼 홍명보 감독의 플랜 B가 빛을 발해야 할 때다.

결과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승점 차이는 여유로운 편이다.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1위에 머물러있다. 2위 이라크(6경기 3승 2무 1패·승점 11)와 3위 요르단(6경기 2승 3무 1패·승점 9)이 1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맞대결이 남아있어 한 팀은 승점을 잃게 되는 구조다. 그 뒤를 4위 오만(2승 1무 4패·승점 7), 5위 쿠웨이트(6경기 4무 2패·승점 4), 6위 팔레스타인(6경기 3무 3패·승점 3)이 잇고 있다.

마냥 아쉬워하기는 물리적 시간부터 부족하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만전 이후 하루 휴식으로 하여금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재소집,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23일부터 본격적인 요르단전 대비에 나선다. 오만전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긴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 시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돼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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