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과 결별한 우리카드는 왜 창단 첫 외국인감독을 선임했을까.
우리카드 배구단은 17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브라질 출신의 마우리시오 파에스감독(61)을 선임했다. 우리카드 배구단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파나소닉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일본 V리그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이끌었다. 2021년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로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에피센트르-포도리야니에서 리그 1위 및 컵대회 우승을 했으며, 현재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다수의 우승 경험을 했고, 일본 및 프랑스에서 풍부한 경험을 두루 겸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마우리시오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우리카드 배구단 선수들의 성장과 강력한 팀 문화 구축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을 접목하여 창단 첫 우승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포도리야니에서 함께 활약한 프랑스 국적의 바다나라 시릴 옹(Vathanara Cyril Ong, 52)을 영입했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이란 국가대표팀 일정이 마무리되는 7월 중 입국 예정이며, 계약 내용은 구단과 감독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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