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위파위(현대건설)와 메가(정관장)가 내년에도 V-리그 코트를 누빈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위파위와 메가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인상됐다.
원 소속 구단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열리기 하루 전에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위파위와 메가의 잔류는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
위파위는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메가는 정관장이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등 나머지 5개 구단이 내달 1일 드래프트를 통해 아시아 쿼터 선수를 선발한다.
구슬 추첨은 직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등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상위 4개 팀 가운데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빠지면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20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을 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