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국 여자배구, VNL 30연패 탈출 후 첫 연승 놓쳤다! 불가리아에 2-3 풀세트 석패
입력 : 2024.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이다현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VNL 제공
이다현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주고 있다. /사진=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주고 있다. /사진=VNL 제공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충격의 30연패에서 탈출했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세계랭킹 38위)이 아깝게 연승에 실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첫 경기 불가리아(세계랭킹 21위)전에서 세트 점수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1 대 8, 서브 8 대 11로 불가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2연승에 실패했다. 강소휘가 23점, 이다현이 17점, 박정아가 16점, 정지윤이 12점, 이주아가 11점으로 활약했다. 불가리아는 2024~2025시즌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뛰게 될 메렐린 니콜로바가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VNL 1주 차 최종전이었던 태국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이겨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후 107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때까지 대표팀은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2020 도쿄 올림픽 4강 멤버들이 대거 은퇴한 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1년 대회를 시작으로 30연패에 빠졌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1승 4패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한 덕분에 VNL 11위로 올라섰다. 0승 4패로 전패 중이던 불가리아는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으나, 최하위(1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강소휘와 이주아의 활약 속에 앞서갔다. 이주아는 장기인 이동 공격에 서브 에이스를 더하며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마리아 요르다노바와 니콜로바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이후 역전을 허용했고 표승주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이다현의 중앙 공격과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한국이 계속해 리드를 잡았다. 정지윤의 대각 공격과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20점을 돌파했고 이다현이 서브 에이스로 25점째를 기록해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온 한국은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주춤하면서 4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서도 접전마다 니콜로바가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면서 불가리아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강소휘의 득점으로 10점 이후 막판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후 폴란드(31일), 튀르키예(6월 2일), 캐나다(6월 3일)를 차례로 만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리시브를 받는 모습. /사진=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리시브를 받는 모습. /사진=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불가리아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VNL 제공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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