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한송이 공백, 1R 미들블로커로 메운다…정관장, 도로공사와 트레이드 전격 단행 [공식발표]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정관장 제공

[OSEN=이후광 기자]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3일 "김세인(OH, 21), 하효림(S, 26), 그리고 2024-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주고, 이예담(MB, 21), 신은지(OP, 19)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관장에 이적하게 된 이예담은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정관장은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베테랑 한송이의 은퇴로 생긴 정관장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함께 이동하는 신은지는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후 첫 시즌부터 13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2023년 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나가 서브 2위 및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공격과 서브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로 향하는 김세인은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해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관장의 주전 공격수로 나와 9득점 리시브효율 64.7%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장점을 보여줬다.

정관장 제공

함께 이적하는 하효림은 2016-20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 후 2018-2019시즌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2021-2022시즌까지 88경기 211세트에 출전하며 경기마다 뛰어난 운영력을 보여줬다. 2022년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해 2023실업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고 세터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양 팀 관계자는 “금번 트레이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 맞아 이뤄지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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