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LG에서 뛰었던 외국선수 후안 텔로가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KBL은 지난 27일(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후안 텔로(창원 LG) 선수의 프로도핑방지규정 위반 내용에 대한 제재 결정을 통지 받았다.
후안 텔로는 지난 3월 KADA에서 실시한 도핑검사 결과,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이 검출되었다. 후안 텔로는 답변서와 소견서 등 소명 자료를 제출하였으나 KADA에서는 프로도핑방지규정 제9조 제1호또는 제2호에 따른 ‘선수의 시료 내에 금지약물, 그 대사물질 또는 표지자가 존재하는 경우’ 또는 ‘선수가 금지약물 또는 금지방법의 사용 또는 사용 시도하는 경우’에해당하는 위반 혐의가 있음을 통지했고, 선수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청문없는결정 통지’로 후안 텔로의 위반이 인정됐다.
이에 따라 후안 텔로는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인 27경기 출전정지(규정 제49조제1호) 제재를 부과 받았다. 후안 텔로의 출전 정지는 2024년 5월 24일부터 적용된다.
텔로는 LG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KBL 구단 중 27경기 출전정지를 감수하고 그를 영입할 팀은 없다. 텔로가 기량이 뛰어난 선수도 아니라 그의 KBL 경력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