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사상 최초' 22살 장유빈,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김민규도 '초읽기'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장유빈. /사진=KPGA
장유빈. /사진=KPGA
KPGA 투어가 개인 시즌 상금 1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 88만 3889원을 추가해 올 시즌 총 10억 449만 8531원의 상금으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22개 대회의 총상금이 275억 3009만 7000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약 38억 원 증가했다. KPGA는 "투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획득하는 시즌 최다 상금액도 꾸준하게 경신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전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2년 김영수(35)의 7억 9132만 324원이었다. 이 기록은 김민규(23·CJ)가 먼저 깨뜨렸다. 지난 7월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시즌 상금 8억 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김민규도 10억 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상금 9억 6521만 1864원으로 앞으로 3478만 8136원을 보태면 장유빈에 이어 두 번째 '10억 원 클럽'에 가입한다.

김민규.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김민규.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2024 시즌 KPGA 투어는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이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은 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 2000만 원이다. DP월드투어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경우 획득 상금의 50%가 공식 상금 기록으로 인정된다.

남은 시즌 동안 장유빈과 김민규가 얼마 만큼의 상금을 추가할지, 그리고 현재 5억 5038만 198원으로 상금 순위 3위에 올라 있는 김홍택(31·볼빅)과 4억 원 이상의 전가람(29), 이승택(29),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허인회(37·금강주택) 등 상금 상위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