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가드대전에서 허훈(29, KT)이 웃었다.
수원 KT는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69-61로 이겼다. KT는 3승 2패가 됐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던 소노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허훈 대 이정현의 프로농구 최고의 가드를 가리는 ‘가드대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하드콜에 고전하며 평소 기량은 보여주지 못했다.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턴오버도 5개를 범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이정현은 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승부의 4쿼터에서 허훈은 9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정현도 7점을 올렸지만 한끗이 부족했다. 소노는 4쿼터 단 10점에 그치면서 KT에 20점을 내줘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80-83으로 역전패를 당해 개막 후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코피 코번(23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원석(19점, 8리바운드)이 제 몫을 해줬지만 가드진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동엽은 1분 7초만에 어깨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우석(16점, 7리바운드), 숀 롱(14점), 김국찬(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골고루 잘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