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썸, '김단비 34점' 우리은행 꺾고 2연승...'친정팀 상대' 박혜진 웃었다
입력 : 2024.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WKBL

[OSEN=정승우 기자] 박혜진(34, BNK 썸)이 친정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

부산 BNK 썸은 2일 오후 6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0-54로 제압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BNK의 박혜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BNK 썸은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해 안혜지-박혜진-이소희-김소니아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들은 이번 경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박혜진은 이 경기에서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소희(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혜지(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BNK 썸은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홀로 16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BNK 썸에서는 이소희가 13점을 넣어 응수했다. 여기에 박혜진과 안혜지가 각각 5점씩, 김소니아가 3점을 추가하며 1쿼터를 26-18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BNK 썸은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6분 동안 단 3점 기록에 머무는 사이 안혜지가 3점 슛을 포함해 9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안혜지는 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달궜다. 쿼터 종료 3초 전, 이이지마 사키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41-28로 마쳤다.

BNK 썸은 3쿼터 중반 한때 51-30, 21점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약 6분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6분 전 심성영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57-48, 9점 차까지 좁혀졌다.

BNK 썸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5분 23초 전 안혜지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침묵을 깼고, 이어 박혜진이 자유투에 성공해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소희가 외곽슛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BNK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3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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