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방패로 SK를 때려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SK를 로 잡았다. 5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5승 1패)는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SK(4승 2패)는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가 무서운 수준이다. 이미 타팀 감독들이 “한국가스공사 수비가 가장 강하다. 어떻게 뚫어야 할지 고민이다. 3가드가 빼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공격력도 좋아지고 있다”며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결국 SK와 단독선두 자리를 놓고 펼친 맞대결까지 이겼다. 3쿼터까지는 한국가스공사가 70-68로 근소하게 우위였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는 SK를 단 8점으로 막는 무서운 수비 끝에 21점을 몰아쳤다. 곽정훈이 4쿼터 3점슛 3개로 깜짝 대활약을 펼쳤다.
앤드류 니콜슨은 25점을 넣어 자밀 워니(34점, 10리바운드) 못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곽정훈(16점, 3점슛 4개), 김낙현(14점, 8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2점, 5어시스트)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SK는 안영준이 21점을 해줬지만 오세근(4점)과 김선형(6점) 베테랑 콤비가 10점 합작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LG를 78-73으로 잡고 연패를 타지 않았다. 이우석이 21점을 폭발시켰다. 숀 롱(15점, 7리바운드), 박무빈(15점, 5어시스트)까지 역할을 잘했다.
LG는 최다득점자가 14점의 아셈 마레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