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채수빈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4일 최종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백사언(유연석 분)을 찾아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전쟁터로 향한 홍희주(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사언의 흔적을 찾아 아르간까지 간 홍희주. 홍희주는 백사언이 좋아했다던 선셋 스팟을 찾아 가던 중 납치를 당했다. 이런 홍희주를 구해낸 건 백사언이었다.
백사언은 눈물 젖은 얼굴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백사언은 “몸 속에 흐르는 피부터 이름까지, 죄 많은 내 인생에 유일하게 잘한 일이 희주 너 하나 지킨 거였다. 알고 보니 난 너한테서 많은 걸 빼앗았더라. 네 동생, 네 어린 시절, 네 꿈, 다 짓밟은 사람이 내 아버지였다”라며 떠난 이유를 밝혔다.
홍희주는 울면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데? 서로 아끼고 사랑한 시간보다, 오해하고 멀리한 시간이 더 많아. 그런데도 기다려야 하는 거면, 얼마나 더 걸리는데?”라고 물었다. 백사언은 “너를 두고도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라고 말하며 눈물 지었다. 홍희주는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라고 말한 후 백사언에게 키스했고, 이들은 진짜 부부가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