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다면서? 김지호 ''김호진에 먼저 키스''..밀당 종지부찍은 '♥'story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가 김호진과 결혼 23년차인 가운데, 생생한 러브스토리로 공감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가 김호진과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레전드 부부인 김호진과 김지호의 첫 만남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과거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극중 현실의 벽을 깨고 사랑에 빠졌던 커플로 나왔는데 현실에선 정반대였다고 했다. 김지호는 “우리 서로 되게 싫어했다 김호진 오니 가자고 할 정도”라며 “코디와 매니저 크루가 있지 않나 김호진네 오면 나가고 그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호는 “보통 상대배우가 서로 잘 챙겨주는데 호진 오빠는 커피 받으면 혼자만 마셔 ,흔한 잘가란 인사도 없었다”며“점점 재수가 없어졌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김지호는 “동료로서 매너를 기대했기 때문,  심지어 날 싫어한다 생각했다”며 “그러니까 약이 올랐다”며 그렇게 신경쓰이게 됐다고 했다. 이에 모두 “혹시 신경쓰이게 하는 큰 그림 아니냐”며 흥미로워했다.

김지호는 “근데 드라마 팀 분위기가 좋았다, 최불암 선생님 주축으로 호프집갔다 술취해있는데 김호진이 마침 나왔다”며“그때,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고 물었다”며 이후 인연이 되었다고 했다. 김지호는 “그렇게 덤볐더니 그때 그게 너무 귀여웠다더라 당돌함이 귀엽게 보인 것”이라 말하며 “남편은 웃으면서 왜 그러냐고 해, 드라마하면서 이런 대접 처음이라고 했다”고 했다.김지호는 “근데 (김호진이) 날 싫어한 적 한 번도 없었다더다, 다 마음을 터놓은 후 다음날부터 반전으로 친해졌다”며 “또여자들에게 무심한 것도 마음에 들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느낌, 그렇게 친한 오빠 동생이 됐다”고 했다. 이에 모두 “진짜 현실이 된 청춘드라마다”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김지호는 “하루는 친구랑 만나서 놀고 있는데 나 뭐하냐고 전화가 왔다”며 “친구랑 우리 동네로 넘어오라고 해, 맥주를 사준다더라, 근데 안 갔다”며 더욱 흥미롭게 했다. 김지호는 “술  마시고 싶으면 오빠가 넘어오라고 했더니 오더라”며 웃음,“평소 내가 안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을 입는데 마침 원하는 스타일로 나타나, 저 오빠한테 저런면이 싶더라, 다시 보이는 포인트를 느꼈다”고 했다.김지호는 “재밌게 셋이 놀았는데,  친구에게도 너무 매너있었다 담백하고 예의를 지킨 자리, 깔끔한 그 모습이 더 좋았다”며“친구도 너무 괜찮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김호진을 다시 봤다고 했다.

이후 핑크빛 기류에 엑셀을 밟은 계기가 있었다는 김지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록카페가 유행했다,  찬바람 쐬는데 오빠가 나왔다”며, “내가 (먼저) 키스한 거 같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며 사귀기 전부터 밀당의 종지부를 찍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한편, 김지호는 지난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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