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나도 대중목욕탕 간다..사진 요청 받으면? 얼굴만 내놓을 것''(비밀보장)
입력 : 202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송혜교가 대중목욕탕도 간다며, 사진 요청을 받게 된다면 "얼굴만 내놓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22일 오후에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비보'의 청취자 땡땡이들에게 함께 출연한 신작 영화 '검은 수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많은 사연이 쏟아진 가운데, 한 팬은 "90년대부터 일생이 톱스타였는데 대중 목욕탕을 간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아역 시절부터 활동한 송혜교는 "서울에서는 잘 안 간다. 근데 지방 촬영가면 간다"며 "다 벗어서 창피하니까 얼굴만 수건으로 가린다"고 밝혔다.

이때 김숙은 목욕탕에서 송혜교를 알아본 팬으로 변신해 상황극을 꾸몄고, "사진 찍어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송혜교는 "탕에 들어가서 얼굴만 내놓고 찍자"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놔 웃음을 선사했다. 여유 넘치는 대답에 김숙은 "팬서비스가 좋다"며 크게 웃었다.

이날 송은이는 "우리 혜교는 의리가 있다"며 비밀보장에 온 송혜교를 격하게 반겼고, "혼자만 온 게 아니다"며 같이 온 전여빈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송혜교는 "원래 영화 홍보 일정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비보'에서 스케줄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 난 나가고 싶었다"며 "그러다 은이 언니한테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아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꼭 나가겠다고 했다. 은이 언니 건데"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언니랑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20대 초반이다. 그런데 저희 사이에 옥주현, 조여정 같이 중간에 연결된 사람이 많았다"며 "언니가 저한테 술을 가르쳐줬다. 저 졸업하고 스무살 됐을 때 언니가 '맥주 한 잔 먹어봐', '술은 어른이랑 있을 때 먹어야 해'라고 알려주면서 마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그 뒤로 마셔본 적 있냐. 송은이 씨 최악이다. 주사가 어마어마하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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