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역사가 기억할 것''...'하얼빈', 미공개 대한의군의 대화 장면 최초 공개
입력 : 2025.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2025년 새해 첫 흥행작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 영화에서 아쉽게 편집된 미공개 명장면 마지막 편을 공개한다.

500만 고지를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 올해 첫 흥행작 '하얼빈'의 미공개 명장면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미공개 명장면 시리즈를 공개할 때마다 어떤 영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감독판 '하얼빈​’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역시 본편에 안타깝게 들어가진 못했으나 영화의 결과 얼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공개된 영상은 대한의군 동지인 안중근,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이 무기를 구하기 위해 만주로 떠난 상황을 그렸다. 김상현이 “예전에는 이 만주가 다 우리 땅이었는데”라고 하자 우덕순이 “지금이야 뭐, 맘 편히 누워 있을 땅 한 평도 없는데 옛날 고리짝 얘기를 꺼내서 뭐하나” 라고 신세를 한탄한다. 이에 안중근은 “지금은 우리가 비록 땅 한 평 없지만 먼저 간 동지들의 희생은 반드시 역사가 기억할 겁니다”라며 동지들에게 왜 싸우는지,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 다시 한번 일깨우며 영상이 종료된다. 이는 “일본의 역사로 남으면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못할 거요”라는 김상현의 대사와 대조되어 영화의 여운을 더욱 깊이 간직할 수 있게 한다. '하얼빈'은 이 장면을 포함해 만주 배경을 담기 위해 몽골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우직한 장기 흥행 뚝심을 보여주고 있는 '하얼빈'은 절찬 상영 중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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