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진실? 김완선 ''트라우마'' VS 박진영 ''내가 더 상처'' ('레인보우')
입력 : 202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90대를 휘어잡은 김완선과 박진영이 친해지기 전 에피소드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음악예능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에서 박진영이 김완선과 작업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이영지는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와 '허니'란 곡 좋아한다"며  "혹시 부를 예정이면 같이 춤추겠다"고 했고 세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때, 박진영 직접 등판해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특히 김완선과  레드벨벳 슬기의 듀엣곡 'Lucky'에 대해 박진영은 "연말 콘서트 바빴지만 김완선 누나를 위해 멋진 곡 쓰고싶어서, 가사,편곡, 멜로디, 뮤비, 헤어스타일 모두 조언하며 공들였다"고 설명,   "여기에슬기가 조인해줘서 더 힘을 받아 완성했다"꼬 했다.에이 이영지는 "대기업의 컬래버다 세계관 충돌 온다"꼬 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사실 비화도 있었다고. 김완선은 "박진영 pd와 얘기하다 만든 곡"이라며 "힘든 관계는 벗어나도 괜찮다 더 행운일 수 있단 내용,  힘들지만 덕분에 행복하단 메시지가 담겼다"고 했다. 

박진영과 인연도 물었다. 김완선은 "1997년쯤..."이라며 28년 전을 언급, 김완선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곡에 반해, 저 분에게 곡 하나 받고싶어서 용기냈다"며 "하지만 얘기 몇마디 하다 곡 못 주겠다고 박진영이 갔다"며 충격받은 일화를 전했다. 김완선은 "그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그 이후 아무에게도 곡 부탁을 못했다"꼬 했다. 

 28년 전인 1997년도에 대해 물었다. 전설의 '거절' 사건.  박진영은 "제가 상처받았다"고 운을 떼더니 "제 세대에 춤추는 사람들은 김완선을 여신으로 바라봐, 근데 뵌적도 없는데 연락왔다"며  "곡을 달라고 할 것 같아 곡 쓸 생각으로 긴장해서 나갔다 시간 되면 곡 하나 달라고 하더라,  굳이 내가 아니어도 아닌 느낌이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내가 기대한 건 내 음악을 저와 잘 맞다고, 꼭 박진영 곡이었길 바랐다"며  "근데 시간되면 써보라고 들렸다"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내 마음은 그랬다 (꼭 박진영 곡이었어야했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 "고 해 박진영을 더욱 미안하게 했다.

이영지는 "서사가 말이 안 되는 스토리 ,  내가 24세인데 내 나이보다 많은 서사다"며 폭소, 슬기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슬기는 "이렇게 만나려고 그런 것 같다, 나도 (대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니 다 영광이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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