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3살 때 입양, 데뷔 후에 알아…악성루머多 가족이 더 소중해'' ('편스토랑')
입력 : 202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김재중이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4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누나들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김재중은 첫째, 넷째, 다섯째 누나를 만났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첫째는 딸이니까 미스코리아 내보내자 그래서 진이, 그 다음은 선이, 미경이다. 그리고 넷째는 그냥 숙진이라고 하자 그랬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재중이는 있을 재에 가운데 중이다. 어딜 가든 가운데 우뚝 서라는 뜻"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금희는 "그래서 케이팝의 스타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의 넷째 누나는 "첫째 언니가 이찬원 콘서트를 다녀왔다더라"라며 김재중이 보내준 콘서트에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누나들 가운데서 "진짜 기빨린다.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누나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김재중은 "음식을 하면 벗어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나들은 김재중을 따라 주방으로 이동했다. 김재중은 "요리를 잘 못하는 누나들이다. 간단하게 레시피를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재중은 야채참치를 이용해서 군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누나들은 김재중이 입양된 순간을 떠올렸다. 첫째 누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 있으면 울었다"라고 말했다. 넷째 누나는 "초등학교때 마당에서 3살짜리 애기가 걷고 있었다. 엄마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네 동생이라고 하더라. 아기가 밥을 먹으면 허겁지겁 며칠 굶은 애처럼 먹었다. 너무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서로 알면서도 입 밖으로 꺼내는 게 불편했다"라며 "나랑 가족들은 조용히 있는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문이 많았다. 그럴거면 차라리 내가 내 입으로 말하자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말도 안되는 악성 댓글이 많아서 내 입으로 얘기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3살 때 입양 됐는데 나는 나중에 알았다. 크고 데뷔 후에 알게 됐다"라며 "나한테는 현재가 더 중요하고 지금이 더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다섯째 누나는 "우리도 얘기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네가 힘들까봐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너 처음 왔을 때 우리가 어땠냐면 이런 얘기를 누나들에게 들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얘기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부모님하고 수년 전부터 입양 얘길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입양 얘기로 내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나는 가끔 가족 이야기가 편스토랑을 통해 나가고 같은 혈육이 아닌데도 누구보다 우애 깊고 사랑할 수 있구나 얘길 많이 하신다. 나는 지금이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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