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삭제하면 뭐하나..'강경준♥' 장신영, 복귀 예능서 자녀 공개 논란 [Oh!쎈 이슈]
입력 : 202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장신영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편스토랑’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또 다시 자녀를 데리고 나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장신영의 자녀들은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시보기에서도 삭제된 바 있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말미에는 오는 31일 방송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배우 장신영이 출연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신영입니다”라고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영상에서는 장신영과 둘째 아들 정우 군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장신영은 둘째 아들을 꼭 끌어앉고 뽀뽀를 하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었고, 제작진도 ‘사랑이 넘치는 신영네를 소개합니다’라며 둘째 정우 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장신영은 “자신있는 게 하나 있는데 밥반찬”이라며 “정우를 위해서, 정한이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를 하게 된 것 같다”며 동시에 여러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예고편 말미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까지’라는 자막과 함께 장신영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해 남편 강경준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궁금증을 안긴다.

다만 이를 접한 시청자들을 반응은 다소 좋지 않다. 또 다시 자녀를 노출하기 때문.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앞서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강경준은 불륜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청구인낙으로 소송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강경준이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경준이 현 상황을 너무 힘들어하기에 긴 법정싸움보다는 청구내용을 수용하는 형태라고 청구인낙에 대해 설명했다.

사건이 종료되자마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빠르게 강경준이 출연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는 지난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진 바. 이에 대해 '슈돌' 측은 "강경준이 출연한 '슈돌' 영상과 다시보기는 전부 내려간 상태"라며 "제작진이 강경준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마음에서 결정한 것이 맞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슈돌’ 다시보기가 삭제된지 겨우 6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또다시 KBS를 통해 장신영과 강경준의 자녀들이 공개되는 상황이다. 마치 도돌이표처럼 돌아가는 상황에 시청자는 물론 누리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뱉고 있다.

‘편스토랑’에서 꼭 자녀를 공개할 필요도 없다.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 자녀를 기르는 스타여도, 굳이 자녀의 얼굴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또 굳이 영상이 필요하다면, ‘슈돌’에서 영상을 삭제한 의도를 받아들여 과거 이정현의 남편이 출연할 때처럼 캐릭터 모자이크를 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상황이다.

[OSEN=고양, 민경훈 기자]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2 APAN STAR AWARDS)'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2.09.29 /rumi@osen.co.kr

장신영의 방송 복귀와 함께 얼굴까지 삭제됐던 어린 아들을 다시 방송에 공개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부모가 알아서 잘 판단할 일"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슈돌에서도 배려해 다시보기 내려준 아이들인데, 또 방송에 노출되는 게 안타깝다" "아들을 보면 강경준의 논란이 더 떠오른다" 등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신영은 강경준의 소송이 끝난 뒤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라고 조심스럽게 현재 강경준과 다시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강경준의 불륜의혹에 대해선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며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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