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세월지나 다시 만난 사랑인데..서희원 폐렴 사망, 구준엽 부인상 [종합]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클론 출신 구준엽은 부인상을 당했다. 

3일 대만 ET투데이, 야후 등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이후 급성폐렴으로 번져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상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저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서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의지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언니, 편히 쉬어요. 영원히 사랑해. together remember forever"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최근에도 온라인에는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가 대만 영화 프로듀서의 가족 만찬에 참석한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던 바. 그렇기에 이 같은 비보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파티에 어울리는 의상을 차려입고 활짝 웃고 있는 표정이 담겨 있었다. 특히 서희원은 남편 구준엽의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하면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로 데뷔한 이후 2001년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을 넘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깜짝 결혼을 발표해 국내외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이었으나 한 차례 결별했고, 서희원의 이혼 후 재회해 마침내 결혼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영화 같은 극적인 스토리에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다.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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