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지민경 기자] 힙합 그룹 피플크루 출신 히트작곡가 오성훈이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에 따르면 오성훈은 3일 새벽 녹음실에서 사망했다. 현재 서울 영등포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고인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곡 작업을 이어왔던 바,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많은 가요 관계자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통화하면서 함께 작업하자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79년생인 오성훈은 지난 1998년 MC몽 등과 함께 힙합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했다. 비보이 멤버로 활약했던 오성훈은 이후 작곡가로 전향해 노을의 ‘축가’ 등 다수의 발라드곡을 만들며 히트메이커로 명성을 날렸다.
케이윌 ‘러브119’를 조영수와 공동 작곡했고, 거미의 '기억해 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제이세라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나비의 ‘마음이 다쳐서’와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 '별이 될게', '가슴으로 운다', KCM의 '슬픈 눈사람', 신혜성의 '나이', MC몽의 '허클베리 몽의 모험' 등을 작곡했으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국내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또한 송하예 등이 속한 레이블 키야뮤직을 설립해 대표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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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야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