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돌연 ♥故서희원 사별 '日 화장→유골 대만'..전 남편·강원래도 '애도'[종합]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서희원, 구준엽 /사진=서희원
서희원, 구준엽 /사진=서희원

가수 클론 구준엽이 돌연 아내상을 당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은 일본 여행 전부터 감기와 천식이 있다가 지난 1월 29일 일본 도착 후 감기 증상으로 1월 31일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그는 독감 판정에 이어 폐렴까지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서희원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3일 화장한 유골을 대만으로 이송하는 절차를 발고 있다고 알려졌다.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서 서희원의 장례를 준비 중이다.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때부터 중국발 가짜뉴스가 많았던 터라 이번에도 혹시 가짜뉴스가 퍼진 게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구준엽은 매체와 전화를 통해 아내의 사망과 관련해 "괜찮지 않다"라며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비통함을 전했다.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생에 (서희원과) 자매가 돼 서로 보살피고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언니가 방송에서 '사람이 떠나면 항상 그리워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언니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사진=서희원
/사진=서희원

서희원의 모친은 지인을 통해 중국 언론에 "여러분들 추모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가족은 모두 슬픔에 잠겨 있어서 (사망) 과정을 일일히 설명하지 못해 미안하다. 양해해달라"라며 "희원이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일본 내 많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류 처리를 위해 당분간 대만으로 돌아갈 수 없다. 좀 더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도 급히 대만을 찾아가 "그녀는 영원히 나의 가족"이라며 "그녀에 대해 더 좋은 말을 해달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준엽과 클론으로 활동한 멤버 강원래 또한 매체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구준엽에게 '이번에도 가짜뉴스 아니냐'고 확인 문자를 보냈다. 지난해 한국 들어왔을 때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대만에서도 보자고 했다"며 "이혼설 때도 확인했었고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두 사람이 힘들어했다. 이번에도 제발 가짜뉴스이길 했는데"라며 침통해했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고 이후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사랑 받았다.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서희원은 1세 연하 사업가 왕소비와 지난 2011년 결혼, 1녀 1남을 품에 안았지만 그는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구준엽은 개인 계정을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서희원과 재결합했음을 알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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