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초아, 결국 눈물..''자궁 적출 매뉴얼, 임신 못 하면 삶의 의미 없어'' ('사랑꾼') [종합]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결혼한지 5년 된 근황을 공개, 특히 암진단 후 임신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첫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행복해야할 신혼에 아주 큰 아픔을 겪은 커플”이라 소개, 2013년  데뷔한 크레용팝 멤버 초아(본명 허민진)의 이야기였다.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어느 덧 결혼 5년차가 된 초아는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렸기도. 

초아는 “결혼 1년차에 아이를 가져봐야겠다 생각에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 주변에 난임이 많아 설마 혹시 문제가 있을까, 가볍게 검사 받았는데 암이 발견됐다”며 33세, 결혼 1년차에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자궁 적출술이 이뤄지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 초아는 “시댁에겐 임신과 관련되기에 더욱 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워낙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며“걱정이 많으시다, 내 병명 고민보다 저 때문에 시부모님 잠 못 주무실까 걱정했다”고 했다.

남편도 “현실감이 없어 , 자궁 적출이 매뉴얼이라고 했다”며 암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해야하는 상황을 전하며“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됐다 초아가 화장실에서 혼자 통곡해, 그 모습에 참았던 감정이 터졌다”며 세상이 무너졌던 자궁경부암 진단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암 판정날 화장실에서 꺼이꺼이 울었다 같이 남편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며 “오빠가 울지말라고 안아주는데 남편이 우는 모습 처음 봤다, 둘다 소리내며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했다.

초아의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좋아하고 예쁜 아이를 바랐기 때문 상실감이 큰 것 같다”고 했다. 실제4년 전에도 결혼 후 아이에 대한 로망이 있던 영상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편은 “암 판정 후 아이보다 아내의 건강이 더 중요했다”고 했으나초아는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단 상황이 되니까 내가 아이를 정말 원하는구나 알게됐다”며“아이 없으면 사는게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아이를 갖기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임신준비 시도해도 된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전문의는 “나팔관, 난소 문제 없다”고 했다. 하지만가임력 보존수술한 상태이기에, 임신유지엔 문제가 없을지 묻자 전문의는 “조심하기 해야한다 자궁경부 묶어주는 수술했어도만삭까지 버틸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출산 전까지 긴장은 놓을 수 없는 상태.

하지만 임신 6~7개월까지 잘 버텨주면 성공적이라고. 전문의는 “7개월 잘 유지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 , 임신 중후반에 출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와야한다”고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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