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父 산소에 '30년산 발렌타인' 가져간 예비사위..''100만 원 양주 다 뿌려''vs''키핑하자''[조선의 사랑꾼][★밤TView]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선산에 잠든 김지민 아버지를 찾아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김지민의 아버지가 잠든 선산을 찾아갔다.

김준호는 예비 사위로서 처음으로 김지민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김지민은 아버지의 묘소에 도착 하자마자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 때 오빠가 운구해 줬다. (우리가 사귈 때가 아니라) 완전 선배 때 화장터까지 오셨다"라고 했고, 김준호는 "지민이는 완전 식구라 2009년부터 같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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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개그맨 14기 김준호, 21기 김지민은 2006년 개그맨 선후배로 처음 만나 사귀기 전 2017년 부부 코너도 함께 한 바 있다. 김지민은 "그때 당시 매니저랑 오빠가 제일 앞장섰다. 가족들과 같이 말하길, 이렇게 연이 되는구나. 운명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때 아버님이 윤허하여 주셨나 보다"라고 했다.

김지민은 아버지에게 술잔을 올리다가 한참 울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도 "아버님 행복하십쇼"라며 김지민의 아버지에게 절을 올렸다. 김준호는 100만 원짜리 위스키인 30년 산 발렌타인을 가져와 김지민이 흘리듯 했던 말을 기억해 김지민의 아버지가 좋아했던 호두과자와 요플레를 차렸다.

김준호는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를 적어왔다며 "이제 한가족이 될 자세로 인사드립니다. 아버님 천국에 가시고 수년간 지민이가 아버님께 문자 편지를 하는 거 보고 아빠를 향한 지민이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쁜 딸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하늘에서도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예비사위지만 앞으로 지민이와 지민이 어머님께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어 "항상 천국에서 행복하시고요. 4남매와 어머님 잘 지켜주세요. 지민이는 제가 잘 지키겠습니다. 곧 진정한 가족이 돼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예비 사위 김준호"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아버지에게 "잘 사는 셋째 딸 부부가 되겠습니다"라고 했고, 김준호는 "지민이 행복하게 하겠습니다"라며 절을 올렸다. 김지민은 "이 장면은 제가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거다. 남편될 사람을 데려와서.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김지민이 "술 다 뿌리고 가자"라고 하자 김준호는 "양주를 다? 아버님도 키핑하실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는 "난 음복으로 발렌타인을 먹겠다"라고 덧붙이며 김지민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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