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밀어주기 의혹에 콘서트 판권 갈등..'현영가왕2' 인기에 찬물 '쫙'[종합]
입력 : 202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현역가왕2’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환희의 공정성 의혹에 이어 콘서트 판권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종합편성채널 MBN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2’는 오는 4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를 확정지었다.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콘서트와 관련해 갈등이 빚어졌다. 공연 판권을 두고 크레아스튜디오와 nCH 엔터테인먼트의 대립이다. 앞서 크레아스큐디오 측은  "현역가왕2’ 콘서트에 관해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2024. 10. 16.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nCH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nCH 측은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콘서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크레아 측에서 독단적으로 배포한 것"이라며, "크레아가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라면서, “크레아는 당사가 보유한 '현역가왕2'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사는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를 바로잡을 예정임을 알려드리며, 크레아의 잘못된 발표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출연자 관련 의혹으로도 구설에 오른 ‘현역가왕2’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 관련 의혹이라 더 타격이 크다. 앞서 한 매체는 환희의 소속사 대표가 이사직을 맡고 있는 디온커뮤니케이션(이하 디온컴)이 지난 해 4월 ‘현역가왕2’ 톱7 콘서트에 약 11억 원을 투자했다고 보도, 이에 따라 '환희 밀어주기 아니냐'며 출연자에 대한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환희의 소속사 비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환희는 2024년 8월경 제작진으로부터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받았고, 공연기획사인 디온커뮤니케이션과 확인한 결과 현재 '현역가왕2'이나 후속 공연과 아무런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그럼에도 확인 취재 등 기본적인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고 시간적, 논리적 관련성이 없는 사실들 사이에 마치 모종의 부당한 관련성이 있고, 그것이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고심 끝에 출연 결정하고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환희에 큰 상처를 줬을 뿐만 아니라 환희와 당사의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되고 있다"라며 "기사로 인해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이나 환희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해당 기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환희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서 왜곡된 정보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시는 일이 없도록 당사는 향후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seon@osen.co.kr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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