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구준엽과 산 3년간 가장 행복''..매니저도 가짜뉴스 반박 [★FOCUS]
입력 : 202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고(故)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편 구준엽에 이어 생전 가깝게 지낸 매니저도 '가짜뉴스'에 입을 열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고인의 장례 절차는 일본에서 마쳤으며 유해는 지난 5일 구준엽과 함께 대만에 무사히 도착했다. 서희원의 유해는 자택에 안치될 예정이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지 4일 만인 지난 6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전했다.

또한 유산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보그
사진=보그
고인의 사망 이후 중국, 대만 내에서는 여러 루머가 떠돌고 있다. 특히 구준엽은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닌다"며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서희원의 생전 매니저였던 랴오웨이치도 구준엽의 편에 서서 "다른 사람이 필사적으로 (가짜) 소문을 퍼뜨리는 동안 우리는 매우 슬픈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준엽이 4600만 위안(약 90억 원)의 서희원의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 등에 반박했고, 전 남편이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오기 위해 직접 전세기를 빌렸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단지 그가 한 일은 일부러 차에서 일찍 내려 30분 동안 빗속을 걸은 것"이라고 저격했다. 또한 "어머니가 전 남편이 서희원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빠(구준엽)와의 결혼 3년이 서희원의 48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남자"라며 고인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관해서는 "추악한 인간성, 지옥을 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 2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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