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첫 결혼, 60대 첫사랑..서정희 ''5월 재혼, 조촐하게 언약식'' [조선의 사랑꾼]
입력 : 202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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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60대에도 풋풋한 사랑을 드러낸다.

7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측에 따르면 서정희는 오는 10일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으로 6살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합류한다.

"꾸미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지 않겠냐"고 말한 서정희는 '60대의 첫사랑'이라고 할 만큼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 것 자체가 설렘이다. 문자로도 늘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며 "표현하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자꾸 하니까 더 좋다"고 달달한 둘만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 CF 모델로 데뷔한 이후 줄곧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모습을 보였던 서정희는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선 화장기 하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내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에 서정희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못생기게 나와도, 예쁘게 나와도. 저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면서도 "촬영 내내 감기에 걸려 힘들었다. 면역력이 좋지 않아 쉽게 피곤하고 예전보다 컨디션이 나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며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5월의 신부'를 예고한 서정희는 "늦은 나이이기에 화려한 결혼식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서 둘이 조촐하게 언약식을 하자고 했다"며 "야단스럽지 않게 '꽃이 지고 나뭇잎이 보이듯이', 조용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조선의 사랑꾼'
서정희는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 공개에 앞서, '최애' 공간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침이면 (남자친구와) 함께 일어나 기도하고, 묵상하고, 성경 필사하고... 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을 나누는 식탁이 참 좋다"며 "지하에 있는 소파에서 이끼 정원을 바라보며 함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며 꾸벅꾸벅 조는 그 시간이 참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태현에 대해 "아픈 뒤 무력해진 저를 다독이고 함께 자연을 즐기며 산을 오르고, 일상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다"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즐거움이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고 '인생의 동반자'로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당시 만 19세였던 1982년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이후 32년 만인 2015년 고 서세원과 합의 이혼했다. 이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그는 지난 2023년 12월 김태현과 열애 사실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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