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팔자 기가 막힌다…이현욱 칼춤에 동생들 줄초상 '충격' ('원경')[종합]
입력 : 202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원경’ 차주영이 동생들을 잃고 오열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에서는 이방원(이현욱)의 견제로 인해 남은 두 동생마저 잃는 원경(차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처

원경은 남다른 총명함을 보이는 충녕대군(박상훈)을 기특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달랐다. 이방원은 장자승계 원칙을 전통으로 하고자 군왕의 자질을 보이는 충녕대군에게 더는 학문을 익히지 말고 음악을 익히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말했다.

이숙번(박용우)는 이방원이 자신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확고한 자리를 주지 않는다며 양녕대군(문성현)에게 줄을 대려고 했다. 그는 귀양 중인 신하가 구한 흑각궁을 대신 받아 전달해달라는 양녕대군의 말에 왕이 된 후 자기를 꼭 챙겨달라며 은밀한 거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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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녕대군의 입지는 불안했다. 기생을 궁인으로 둔갑시켜 데려온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이방원은 “너는 신하들이 충녕과 너를 비교하는 걸 모르느냐.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모골이 송연하다. 혹여 등 떠밀려 왕자들 사이에 피바람이라도 불까 하여”라고 격노했고, 이에 양녕대군은 “잘하고 싶고 잘한다 인정도 받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숨이 막혔다. 궐 안에는 충성을 연기하는 역겨운 신하들만 있다. 국본도 우습게 여기는 신하들도 있다”고 말했다.

양녕대군이 말한 국본을 우습게 여기는 신하는 원경의 남동생이자 그의 외삼촌인 민무휼, 민무회였다. 이들이 양녕대군에게 실수를 하는 걸 하륜(최덕문)도 봤고, 이방원도 넌지시 알고 있었기에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원경은 두 동생을 귀양보내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방원은 귀양 보내는 것은 찬성했으나 더는 일을 키우지 말아달라는 원경의 부탁은 거절했다.

방송 화면 캡처

이숙번은 원경을 그대로 뒀다가는 자신이 위험할거라며 효순궁주의 측근 교하댁(황영희)을 불러 민씨 형제가 효순궁주의 출산을 막으려 했다는 사실을 이방원에게 알리게 했다. 이를 들은 이방원은 교하댁은 살해한 뒤 민무휼, 민무회에 대한 국문을 진행, 두 사람을 사사했다. 원경은 동생들의 죽음에 큰 충격에 빠졌다.

방송 화면 캡처

원경은 동생들의 죽음에도 몸을 일으켰다. 아침 일찍 양녕대군의 처소에 갔다가 아직도 궁 밖에서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귀양 중인 죄인으로부터 뇌물을 받는 과정에 이숙번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방원도 이를 알고 행차해 양녕대군을 크게 꾸짖고 이숙번을 파직했다. 귀양 가는 이숙번을 본 원경은 “내 경고를 가벼이 여겼다”고 말했고, 이방원에게는 “세자에겐 군왕의 자질이 없다”고 직언했다.

방송 화면 캡처

궁에는 또 한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막내 성령대군이 두창에 걸리고 만 것. 원경은 성령대군은 자신이 돌볼테니 이방원은 백성을 돌보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아들이 생사 위기에 놓였는데 백성을 돌봐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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