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끌어냈다?'' 변호사도 놀란 아내 주장..들어보니 ('이혼숙려캠프')
입력 : 202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혼 숙려캠프' 에서 걱정부부의 변호사 상담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이혼관련 갈등을 보인 두 부부였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 걱정부부가 변호사 상담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위자료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가 생각한 남편의 유책사유를 묻자 아내는 경찰서에서 각종 범칙금과 미납 고지서가 날아온다는 주장.남 편은 7월 이후 고지서가 없다는 입장과 상반됐다. 변호사는 "이건 좀 애매하다"라며 "이 돈을 메꾸려 대리운전도 했다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의 유전질환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는 "철저하게 피해의식이 생겼다 난 피해자다"고 했으나 변호사는 "(남편이) 성인까지 문제가 없다면 심각한 병이 아닌 방증이다"고 했다. 남편에게도 '신경섬유종'이란 유전병력에 대해 질문하자 "가정생활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제는 책임싸움. 아내는 쌍둥이라 병원 같이 다니기 두배로 힘든 상황을 전했다.점점 주장과 멀어지는 아내의 모습을 보이기도. 변호사는 "너희 집안 병 때문이라 책임 소재가 있다면 아내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남편이 이 병에 걸리고 싶어서 걸린게 아니지 않나 암환자에게 '너 왜 암 걸렸어? 암 유전 있는거냐'고 말하는 것, 내 무덤을 열심히 파고 있다"며 꼬집어 말했고 아내는 이와 관련 "2월 검진 후 의료진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병을 알고 속이고 결혼했다면? 그 판도 뒤집힐 수 있나"며 유전병 미리 인지 못한 남편이 문제라 주장했다. 이에 변호사는 "심지어 유전병을 알았다해도 혼인 취소할 사유가 안 된다"꼬 했다.   

하지만 이 중 남편의 폭언과 고성이 오곤 영상은 유책사유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친정엄마에게도 쌍욕을 했다는 아내의 주장에 남편도 "할말 없는 부분"이라며"아이 앞에서 욕한 아동학대로 접근금지도 받았다"고 인정했다. 남편의 폭력수위를 묻자 아내는 "남편이 달리는 차에서 끌어내리려 했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언급, 이에 대해 남편은  "차에서 밀리려고 했다는 건 아이들 데리고 차에서 내린다고 한 아내, 갓길 정차 후 내리라고 했던 것"이라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동이 걸려있었으니까 '달리는' 이라고 아내가 붙인 것"이라면서 "아내가 과장을 본인 위주로 생각한다,  소설을 써내려간다"며 아내의 기억이 과장이란 남편의 주장,  뒤늦게 아내도 '차가 섰을 때'라며 차가 멈춘 상태라 정정했다. 

또 아내는 남편이 밀치면서 말 못할 정도로 목을 졸랐고 했다. 광대뼈를 휴대폰으로 내리찍었다는 주장.  아내는 "휴대 전화 모서리에 광대뼈 찍혔다"고 했으나 다시, 뺏는 과정에서 부딪혔다고 정정했다. 변호사는
"걱정되는 부부, 폭행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인정되기 어렵다"며 증거 불충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때, 아내가 남편이 몸에 불 지르려 했다는 주장을 했다. 정작 남편은 라이터를 켜지도 않았다고 했고 변호사는 방화사건과 관련 "한쪽 의견으론 진실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이혼의사 없다"고 했다. 이에 변호사도 "이런상황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라"고 할 정도. 남편은 "지금 이혼하면 양육권 못 가진다 아이들 때문에 버틴다"며 "아이들이 성장했다면 이혼했을 것
아이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아내 역시 양육권과 친권 뺏길 수 없다는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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