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비밀 들키더니..문가영과 ♥묘한 기류 “백수정 씨밖에 없어” (‘그놈은 흑염룡’)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 자신의 비밀을 들킨 문가영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에서는 반주영(최현욱 분)이 백수정(문가영 분)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주영의 비밀의 방에 들어간 백수정은 각종 만화책, 악기, 음반, 피규어 등이 가득 놓여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알고 달려간 반주영은 조카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소용 없었다.

거짓말이 탄로나자 반주영은 “대체 원하는 거 뭐냐. 여기 내 방이고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면 뭐가 달라지냐”라고 물었다. 백수정은 “달라지죠. 밴드 말고 만화도 좋아하는 구나. 생각한 것보다 좋아하는 게 훨씬 많구나. 이렇게 달라지죠. 본부장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러다 넘어질 뻔한 백수정을 붙잡은 반주영은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이내 가까워진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백수정의 부친이 입원했다는 소식에 반주영은 직접 운전해 백수정을 병원에 데려다 줬다. 심지어 백수정의 가족을 위해 VIP 병실로 안내하는가 하면, 그녀의 차가 고장나자 새 고급차를 빌려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반주영은 백수정의 모친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백수정은 “그냥 어릴 때 생각나서 어릴 때 엄마가 많이 아팠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병실에만 있었고 그래서 병원가면 엄마 생각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반주영은 “시간이 모든 고통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치유와 망각을 위해선 다른 위로도 필요하죠. 예를 들면 음악도 있고 만화도 있고 게임이라던가”라고 위로했다.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탭이 고장난 반주연은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었던 컴퓨터 비밀번호를 백수정에게 공유하며 부탁했다. 비밀번호는 다름아닌 ‘오레와아쿠마다(나는 악마다)’였고, 반주영은 백수정에게 알려주면서도 부끄러워했다.

나아가 초코우유도 좋아하는 사실까지 들킨 반주영은 백수정에게 “자꾸 그쪽한테 비밀을 들켜서 짜증났는데 한 명 정도는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백수정은 첫사랑 ‘흑염룡’을 떠올렸다. ‘흑염룡’은 백수정이 자신의 슬픈 감정을 유일하게 드러냈던 사람이었다.

한편, 백수정은 회의 중 반주영의 의견에 반대했다. 유일한 반대에 반주영은 “백수정 외 다른 분들은 이견 없냐”라고 물었고, 모두가 조용하자 “여태 어떻게 일해왔는지 알겠다. 누가 봐도 이상한 입점처인데 입 다물고 있다는 게”라며 함정 임을 밝혔다. 그러나 백수정은 마냥 속였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미안한 반주영은 “어떻게 하면 기분이 풀리냐. 뭐 해주면 되냐”라며 “나한테 초코우유 줄 사람은 이제 백수정 씨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락실 데이트를 나섰다. 각종 게임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중 백수정은 서하진(임세미 분)의 전화를 받고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던 길, 백수정의 신발끈이 풀렸고, 반주영은 신발끈을 묶어주며 설레는 기류를 형성했다.

그때 걸려온 서하진의 전화. 서하진은 백수정에게 “오지마. 여기 흑염룡 있다”라고 외쳐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그놈은 흑염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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