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이른바 '레카 유튜버'를 향한 전쟁을 선포했다.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박재범 측은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에 대한 '유튜버 신원확인 증거개시'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속사 모어비전 커뮤니케이션 측이 보낸 요청서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박재범에 대한 쇼츠 영상 2건 및 게시글을 게시했고, 댓글로도 그를 공격하는 내용을 남겼다.
이 밖에도 A씨는 박재범에 대해 마약 밀수, 불법 코인(가상화폐), 중국 삼합회와 연루됐다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재범 측은 지난해 12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A씨의 신원 파악을 위해 지난달 미국 법원에 디스커버리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 된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신원확인 절차는 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
박재범 측은 요청서를 통해 "게시물과 쇼츠는 수백만 조회 수 및 수천 개의 댓글을 기록했으며 박 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법원 측은 이 사건을 판사에 배정하고 요청 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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