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흥국생명이 2년 만에 여자배구 정규 리그 1위에 등극했다.
1위 확정까지 매직 넘버 1개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GS 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는 바람에 흥국생명이 1위를 확정지었다.
GS 칼텍스는 32점을 올린 실바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부상 공백이 컸다. 메가가 2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 리그 1위 등극은 물론 통산 7번째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4경기를 남겨놓고 1위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우승 반지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4위 우리카드가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카드의 알리(22점)와 니콜리치(14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신펑(25점), 레오(20점), 전광인(13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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