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서울 SK가 부산 KCC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KCC를 85-77로 제압했다.
33승 8패를 기록한 SK는 2위 창원 LG(25승 15패)와 격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KCC는 10연패에 빠지며 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안영준(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밀 워니(2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나란히 21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고 오재현(14점 5리바운드), 오세근(10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 SK는 안영준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KCC도 허웅의 활약으로 전반을 40-40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SK는 스틸 5개를 기록하며 속공을 늘렸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워니와 안영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KCC도 라렌과 허웅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최원혁과 오재현의 강한 수비에 막혀 동력을 잃었다.
4쿼터 초반 안영준이 스틸 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고, 이후 SK는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영준이 21점 8리바운드 4스틸, 워니가 21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SK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허웅(27점)과 라렌(24점)의 분전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한편, 수원 KT는 울산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허훈(12점)과 조던 모건(12점 12리바운드)이 활약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