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가 홈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했다.
원주 DB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67-63으로 승리했다. 19승 22패로 6위를 유지했다.
DB에서 이선 알바노가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효근과 오마리 스펠맨도 각각 18점,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양 팀 통틀어 34점을 올렸지만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DB의 출발은 좋았다. 정효근과 강상재가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10-0으로 1쿼터 초반을 리드했다. 이내 9점을 순식간에 내주긴 했지만 정효근과 이관희가 득점에 성공하며 14-1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LG의 반격이 더 거셌다. 전성현이 2점슛을 성공시키고, 타마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는 LG가 15-14로 한 점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도 박빙이었다. 서로 물고 물리면서 23-23 팽팽하게 균형이 맞춰졌다. 이때 먼저 앞서간 팀은 DB. 정효근과 알바노가 번갈아가며 점수를 쌓으면서 DB는 27-23으로 LG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2쿼터를 33-31, 우위 속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에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시작하자마자 33-3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알바노와 스펠맨이 5점을 합작, 이내 44-38로 경기를 다시 앞에서 이끌었다.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DB는 50-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DB는 한때 55-5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는 내주진 않았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