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유골 치워라'' 주민 항의에도..''장의사 연락 NO'' [Oh!쎈 이슈]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장지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각)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희원의 유족은 구준엽이 고 서희원을 기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족 측은 프라이버시가 더욱 지켜질 수 있는 사립 묘지를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다만 유족은 아직 전문 장의사와 연락하지 않았으며, 구준엽 역시 대만의 사립 묘지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유족과 구준엽 모두 적합한 장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유족들은 작별 파티 겸 구준엽과의 결혼 3주년 파티를 열며 고인을 추모했다.

별도의 장례식은 치러지지 않았다. 당초 서희원의 장례식은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고인의 독립적인 추모 공간 마련을 희망하는 유족과 구준엽의 의견에 따라 연기됐다. 이 때문에 서희원의 유골함이 약 한달 째 여전히 집에 보관되고 있기에 이웃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준엽과 유족,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 양측은 최근 '상속 분쟁'을 평화롭게 마무리했으나,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황춘메이)가 SNS를 통해 "그는 거짓말쟁이이고 나는 멍청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황춘매는 "우리는 슬픔에 잠겨있다. 무정하고 추측성인 질문은 삼가달라"라고 언론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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