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손석희 만난다..오늘(4일) '질문들' 출연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설 연휴의 첫 방송 이후 지난 주 탄핵 심판의 최종진술에 대한 생방송 토론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MBC의 특별기획 ‘손석희의 '질문들'이 모처럼 한 숨을 돌리고 이 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6회차를 맞는 '질문들'의 이번 손님은 영화배우 배두나 씨와 이화여대 최재천 명예교수다.

최교수는 사회생물학자이면서도 그 동안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나서기도 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가 헌법재판에 까지 참석해 그 부당성을 생물학적으로 설파한 ‘호주제’는 결국 폐지되기도 했다. 이처럼 그가 내놓은 사회생물학의 성과에는 인간사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그 동안 최교수는 ‘토론이 아닌 숙의’, ‘양심’ 등의 키워드로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져오기도 했다.

배두나 배우는 그의 필모그래피가 보여주듯,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를 다양하게 오가면서도 ‘좋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놓치지 않고 보여주어 왔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배우의 화려함을 일상과 영화 모두에서 마다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이제 마흔 중반에 이른 배우 배두나가 생각하는 세상과 영화는 어떤 것인지를 '문들'에서 만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손석희(현 교토 리츠메이칸대 객원교수)는 지난 주 '질문들'의 말미에 “두 사람이 연결되는 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탄핵 정국 속에서 새 봄을 맞는 지금, 두 사람과의 차분한 대화가 오히려 더 기대되기도 한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은 오늘 3월 4일(화) 밤 9시 부터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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