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열애설 없이 '결혼' 발표했다 ''직장인女, 9년 만나..'' [공식][전문]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가수 이승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한터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6 /사진=김창현 chmt@
가수 이승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한터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6 /사진=김창현 chmt@
이승윤 자필편지
이승윤 자필편지
가수 이승윤(35)이 결혼한다.

소속사 마름모는 6일 이승윤 공식 팬카페에 "이승윤이 3월 결혼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선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되어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라며,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긴 시간 성실히 음악인으로서 활동해 온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마름모는 아티스트와 그의 음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윤도 팬카페에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직접 밝혔다.

특히 예비 신부와는 무려 9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고. 이승윤은 "저는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때로는 지난한 무력감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다.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시다'라는 명제라고 믿는 편인 저한테 (예비 신부는) 그릴 수 있는 가장 멋 훗날의 그림에 우두커니 그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저희는 얼음이 녹기 전에 스케이트를 타자, 장마가 끝나기 전에 빗속을 뛰놀자, 버겁던 시절 기꺼이 약속했다"라고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그는 "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 언젠가 자칫 무력감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 여러분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 살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승윤은 지난 2011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뒤, 2013년 싱글 '오늘도'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21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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