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8벤치' 이강인, 또 10분 뛰었다...PSG는 사실상 4연패 확정→마르세유 3-1 꺾고 승점 19점 차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사실상 리그 4연패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강인(24)은 이번에도 10분 출전에 그쳤다.

PSG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그1 최다 우승팀 PSG는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통산 13번째 우승이자 4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심지어 무패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현재 PSG는 개막 26경기 무패(21승 5무)를 달리고 있다. 이제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루카스 베랄두-아슈라프 하미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지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도 연장전에 투입됐지만, 2위 마르세유와 맞붙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제외됐다.

PSG는 전반 17분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뎀벨레는 파비안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뒤로 빠져나간 뒤 침착하게 한 번 접으며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그런 뒤 빙글 돌아 골문으로 차 넣으며 시즌 29호 골을 터트렸다.

이후로도 몰아치던 PSG는 전반 42분 멘데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전반 42분 파비안이 우측 공간으로 침투하며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파비안은 욕심 내지 않고 골문 앞으로 패스했고, 쇄도하던 멘데스가 왼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전반은 PSG가 2-0으로 리드했다.

마르세유가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6분 멘데스가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가로챈 아민 구이리가 뛰쳐나온 돈나룸마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15분 뎀벨레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마르세유가 자멸했다. 후반 31분 하키미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세유 수비수 폴 리롤라가 이를 걷어내려다가 자기 골문으로 차 넣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강인은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며 잔디를 밟았다. 그는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5분 뎀벨레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섰고, 추가시간 제외 약 10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한 차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는 이후로도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그럼에도 우측면에서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맞추며 공격 전개를 이끈 점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좁아진 입지를 바꾸기엔 부족한 활약이었다.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단 2차례뿐이었다. 득점도 지난해 10월 이후 끊겼다. 프랑스 현지에서 계속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다.

한편 소속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이제 한국으로 이동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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