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0실점, 나가니 2실점'.. 로메로 딜레마, 휴식 대신 대표팀 '또 부상?'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딜레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의 건강과 경기력을 확인했으나 부상에 대한 우려에 토트넘은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로메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 68분을 소화했다. 

로메로의 출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날 0-2로 패했다.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4(10승 4무 15패)를 그대로 유지해 14위로 떨어졌다. 반면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7)가 1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풀럼에 60% 점유율을 내준 토트넘은 1개의 슈팅에 그쳐 6개를 때린 풀럼에 철저히 밀렸다. 예상 득점(xG) 역시 0.36인 풀럼에 못미치는 0.07이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전반에 실점하지 않았다.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가 중심이 된 수비진이 풀럼 공격진을 적극적으로 막아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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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로메로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로메로는 이날 68분을 뛰면서 2개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7차례 공을 쳐냈다. 경합 상황에서는 3번 중 2번을 이겼다. 건강한 로메로는 토트넘 실점을 확실히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로메로는 발가락과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본머스와 리그 홈 경기에 출전해 3개월 만에 경기장에 섰다.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로메로는 지난 14일 3-1로 이긴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 토트넘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로메로에 대한 부상 우려가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이다. 이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는 만큼 로메로 역시 2주 동안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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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로메로에 대한 걱정이 크다. 로메로가 아르헨티나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차례(우루과이,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앞둔 아르헨티나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아르헨티나의 예비 명단 발표에 당황한 바 있다. 3개월 동안 재활에 집중하느라 복귀전도 치르지 못했던 로메로의 이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물론 금방 복귀했지만 행여 다시 아플까 애지중지 소중하게 다뤘던 로메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메로를 일찍 교체한 이유는 유로파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리그, 카라바오컵(EFL컵),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이 걸고 있는 마지막 희망이며 2008년 EFL컵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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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메로가 아르헨티나로 향한다면 부상 위험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로메로는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태클과 거친 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다. 만약 로메로가 다친다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도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 센터백 듀오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이번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반 더 벤이 나서지 않은 풀럼전에서도 로메로가 교체돼 나오자 곧바로 2골을 내준 토트넘이었다. 이래저래 로메로의 아르헨티나행이 달가울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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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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