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명예훼손 피소' 유튜버 ''가세연 측 허위주장, 반박증거 有..무고함 밝힐것''[종합]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故김새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A씨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해명에 나섰다.

17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에 대한 입장입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A씨는 "김새론씨 유가족 분들이 16일 저에 대한 고소 소식을 전했다.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 자녀를 잃은 유가족 분들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한다. 다만 사실 관계가 너무나도 다른 부분이 많아서 이 부분만큼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법무법인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16일 공식입장을 통해서 '현재 진실공방이 오가는 부분은 미성년자때 사귀었는지 부분이고 사귄 것 자체는 사실이라면서 이를 자작극이라고 보도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다'라고 했는데 너무나도 의아한 내용이다. 저는 단 한차례도 영상을 통해서나 방송을 통해서 김새론씨의 관계가 자작극이다 허위다 라고 밝힌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애초에 두 사람의 관계가 자작극이라고 밝힌 바가 전혀 없었는데 가세연에서는 제 말을 반박한다면서 한 남성의 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현 씨의 동의는 물론 받지 않고 올린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에게 확인해보니까 이 부분은 성폭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다고 한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저는 자작극이다 관련 내용이 허위다 라고 밝힌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가세연의 김세의씨는 제가 골드메달리스트의 사주를 받고 김새론 씨의 영상을 다뤘다는 허위주장을 퍼트렸다. 이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제가 김새론씨에 관해 취재하고 다룰 당시에는 골드메달리스트가 소속사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차례도 연락조차 주고받은 바가 없다. 가세연은 본인들의 불법 행위를 위해서 저를 다시한번 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애초에 사실관계가 다르다. 특히나 제가 방송에서 다뤘던 내용들은 김새론씨 입장을 충분히 듣고 담아낸 내용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분명하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족 분들은 제가 최근에 올렸던 영상들을 문제삼고 계신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단 한건도 제가 먼저 김새론씨에 관해서 다룬 내용이 없다는 거다. 김새론씨가 본인의 SNS에 사진이나 근황을 올리거나 혹은 다른 매체에서 근황이 밝혀진 뒤 엄청난 기사들이 양산됐다. 사회적 관심사가 된 이후 추가적인 취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다뤘던 것 뿐"이라며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이후에 관련 내용들을 다뤘다는 의미다. 음주운전 이후 김새론씨와 관련된 기사들이 언론을 통해서 5천건 이상 나왔다. 그 가운데 김새론 씨의 입장을 듣고 쓴 기사가 얼마나 되는지 저는 묻고싶다. 특히나 그간 김새론씨에 대해서 악의적인 기사들을 양산해왔던 일부 매체들에 대해서는 유가족 분들께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것인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의 시작 자체가 제게 사적인 원한을 갖고있는 권영찬 씨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지자 마자 라온 신문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유가족들을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가세연'과 인연이 있는 법무법인이 붙었고 가세연 측과 유가족 분들께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닿았다. 사실 언론에 수차례 제보를 했지만 아무도 다뤄주지 않았다는 주장. 언론인 여러분들이 그 누구보다 의아해 하실 내용이다. 대체 어떤 매체에 어떤 식으로 접촉을 했다는 것인지 말이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이 사건의 시작부터 권영찬 씨와 가세연이 있었다. 권영찬 씨가 제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한가지다. 제가 황영웅 씨의 학폭 사안을 다뤘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음주 사고 이후 한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의 인증샷이 공개돼 논란인 바가 있다. 김새론 씨가 관련 사진을 올린 이후 해당 업체에서 근무 이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같은 배경때문에 당시 김새론씨가 실제 알바를 하는 것인지 오해가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 저는 추가 취재를 통해서 김새론씨가 실제로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관련 영상을 다룰때마다 김새론씨가 알바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왔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김새론 씨가 실제로 알바를 하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의혹으 언론을 통해서 제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유가족 분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다만 납골당 사실 확인과 같은 자극적인 워딩을 뽑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저는 지난 2월 21일 고인에 대해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파주에 있는 김새론씨의 장지에 갔다. 하지만 납골당 관계자로부터 유가족분들이 고인을 다른 곳에 안치했다는 사실을 듣고 부득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도 납골당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유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왜곡된 프레임이 씌워지고 있다"며 처음 유족측에 전화한 시기는 2월 20일이며 상 중에 연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저는 이번 사태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한 의혹과 문제제기가 나올때마다 커뮤니티와 영상을 통해서 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저의 반론은 그간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지금과 같이 가세연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주장만이 담긴다면 저 역시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저 역시 증거가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다. 다만 가세연과 같이 조롱과 혐오를 부추기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 또한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서 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입을 닫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세연의 김세의씨는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제가 그동안 정말 많은 연예인들을 괴롭혀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그간 가세연에서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면서 괴롭혀왔던 김건모 박수홍 한예슬 쯔양 은현장 등의 사안에서 가능한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왔다. 그에 대한 결과 가세연에서 씌웠던 오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한 경우가 많았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한 반대 급부로 저에게 남은건 가세연의 증오였다. 지금은 그분들이 겪고있는 고통의 중심에 제가 서있다. 결국은 사필귀정으로 돌아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갖고있는 증거와 자료를 통해서 제 스스로의 무고함을 밝히고자 한다. 김새론씨의 사태에 대해 만약 저에게 책임이 있다면 그 어떠한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 다만 저 또한 밝히지 못하는 증거들이 있다. 이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가세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지 않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는 그간 고인에 대한 예우로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밝힌 바가 있다. 만약 유가족 분들께서 동의를 해주신다면 최근에 올렸던 영상 4건을 모두 공개하도록 하겠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인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김새론의 유족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의 15세 시절부터 6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스킨십 사진과 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내용 증명을 받은 후에 극심한 고통 겪고있었고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 후에 답변이 오지 않자 과거 연인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해서 3분정도 과거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을 올린걸 가지고 유튜버 A씨는 자작극, 셀프 연애 등 이상한 여자로 몰고갔다"며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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