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객기로 사는 30대 여성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고만 치던 삶을 청산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21살에 14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임신해 결혼을 했지만 2년 만에 성격과 돈 문제로 합의 이혼을 했다. 아이를 키울 능력이 부족해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을 하며 간호조무사를 준비했고,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을 했지만 직업이 적성에 안 맞았다. 환자들도 진상이 많고 성희롱도 기본이었다. 의사들은 간호조무사들한테 화풀이도 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치를 많이 했다. 빚은 갑자기 3천200만 원까지 늘어났고 개인 회생으로 잘 갚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임에 빠져 아이템을 사기 시작해 또다시 빚이 4천만 원 넘게 생겨났다고.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 게임과 술에 빠져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걸거나 몸싸움을 햇다. 자랑은 아니지만 벌금형 4건, 기소유예 1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내 술 문제로 다퉜다.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소주 다섯 병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남자친구 집 근처로 갔다.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어디서 밤중에 가시나가 재수 없게 울고 있냐'고 하길래 나도 욕을 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피가 났다. 눈이 뒤집혀서 주변에 있는 돌을 주워서 할아버지를 때렸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특수 폭행으로 구속 수사를 받았다. 유치장 10일, 구치소 3개월 정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괜찮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대신 무릎을 꿇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지금 네가 객기로 살고 있는 것"이라며 "기분 내키는 대로 사는 거다. 우울하다고 해서 돌로 사람을 찍어도 되는 거냐. 우울증, 공황장애가 있어서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위험하다. 네 마음의 병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지금 네가 그 뒤에 숨는 것밖에 안 된다"고 사연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있는 사람이 소주를 다섯 병씩 마시는 건 말이 안 된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너의 객기들을 다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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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고만 치던 삶을 청산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21살에 14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임신해 결혼을 했지만 2년 만에 성격과 돈 문제로 합의 이혼을 했다. 아이를 키울 능력이 부족해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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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하지만 게임에 빠져 아이템을 사기 시작해 또다시 빚이 4천만 원 넘게 생겨났다고.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 게임과 술에 빠져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걸거나 몸싸움을 햇다. 자랑은 아니지만 벌금형 4건, 기소유예 1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내 술 문제로 다퉜다.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소주 다섯 병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남자친구 집 근처로 갔다.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어디서 밤중에 가시나가 재수 없게 울고 있냐'고 하길래 나도 욕을 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피가 났다. 눈이 뒤집혀서 주변에 있는 돌을 주워서 할아버지를 때렸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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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서장훈은 "지금 네가 객기로 살고 있는 것"이라며 "기분 내키는 대로 사는 거다. 우울하다고 해서 돌로 사람을 찍어도 되는 거냐. 우울증, 공황장애가 있어서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위험하다. 네 마음의 병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지금 네가 그 뒤에 숨는 것밖에 안 된다"고 사연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있는 사람이 소주를 다섯 병씩 마시는 건 말이 안 된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너의 객기들을 다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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